美 코스트코 노조, 계약 만료 앞두고 파업 권한 승인

찬성률 85%...공정한 계약 제시 요구

유통입력 :2025/01/21 09:26

미국 코스트코의 노동조합원들이 현행 단체 협약 만료를 2주 앞둔 상황에서 회사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파업을 승인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정한 계약안을 제시하지 않은 회사의 태도에 대응해 조합원들이 85%의 찬성률로 파업 권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1만8천명 이상의 코스트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스트코 팀스터스 국가 기본 협약이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이라고 성명했다. 해당 협약은 팀스터스 노조가 코스트코 본사와 협상해 만들어진 계약으로 근로자들이 안정적이고 공정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션 오브라이언 팀스터스 노조 총회장은 이번 투표가 코스트코 경영진에게 공정한 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업무를 중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오브라이언은 노조가 처음부터 회사 측에 1월 31일 이후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협약이 없을 경우 단 하루도 일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응답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