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사임…실적 부진 책임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 합병 주도한 인물

카테크입력 :2024/12/02 10:47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지프·램·푸조·피아트·마세라티·시트로엥 등 브랜드를 갖고 있다.

1일(현지시각) CNN·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날 타바레스 CEO가 사임했다며 내년 상반기 신임 CEO를 선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이 이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파리모터쇼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스텔란티스는 이사회와 타바레스 CEO 견해가 달라 그가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올해 초 타바레스 CEO는 “2026년 초 임기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푸조·시트로엥그룹(PSA) 회장이던 그는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자동차그룹(FCA)과의 합병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CNN은 소개했다.

스텔란티스는 실적이 부진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상반기 스텔란티스 세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줄고 3분기에는 20% 급감했다. 크라이슬러와 지프 같은 스텔란티스 자동차 가격이 비싸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CNN은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3분기 스텔란티스 자동차 평균 가격은 5만5천 달러(약 7천700만원)라며 업계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