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 베트남에 8천만 달러 투자

반도체 IC기판 공장 건설…연간 450만대 생산 목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11/05 15:58

대만 폭스콘 자회사 순신이 반도체 집적회로(IC) 기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베트남에 8천만 달러(약 1천103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은 애플 최대 협력사로 알려졌다.

(사진=폭스콘)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환경부를 인용, 순신이 북부 박장성에 공장 건설 허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순신은 베트남 공장에 연간 4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2026년 12월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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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협력사로 알려졌다. 사진은 애플 대표 제품인 아이폰16 프로맥스(왼쪽)와 프로.(사진=지디넷코리아)

폭스콘은 2000년대 동남아시아에 발을 들인 뒤 베트남에 32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대부분 공장은 북부 박닌성과 박장성에 있다. 지난 7월엔 베트남 북부 인쇄회로기판(PCB) 공장에 3억8천300만 달러 투자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는 순신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