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정답 맞추기보다 매력적인 오답 만들 수 있는 사람 원해"

[디노2024] 최인학 시니어 파트장 "함께 별자리 만들어갈 인재 필요"

디지털경제입력 :2024/10/12 15:52    수정: 2024/10/12 19:50

"이노션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힘을 믿는 조직이다."

이노션 최인학 시니어파트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와 함께 진행된 잡 테크 커넥팅데이즈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이와 같이 말했다.

‘광고회사는 창의적 인재를 어떻게 채용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최인학 파트장은 이노션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소통하고 협력하는 커뮤니케이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챌린저 ▲세상에 없던 것을 발견하는 창의적인 크리에이터 등 인재상 중 창의적인 크리에이터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를 펼쳤다.

이노션 최인학 히니어파트장

최인학 파트장은 "AI가 모든 산업을 휩쓸고 있고 광고 역시 예외가 아니지만 창의성은 AI가 아닌 감성지능의 영역이다"라고 강조했다.

감성지능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최인학 파트장은  이러한 감성지능은 단순한 기술적 능력을 넘어서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며 이노션이 찾는 인재의 중요한 자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노션은 이런 인재를 찾기 위해 서류 전형에 숏폼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어떤 주제의 영상을 제작할 것인지를 묻는 문항을 내고, AI 역량 검사에서 후면주차 규칙을 어기는 운전자로 인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지원자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노션 최인학 시니어파트장 잡테크커넥팅데이즈 강연 전경

최 파트장은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원자가 단순히 미디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설명하는 창의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또 창의적인 해결책을 갖추고 있는지, 언어적 상상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어떠한지를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인학 파트장은 "우리가 찾는 인재는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관심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 매력적인 오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오답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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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노션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힘을 믿는 조직이다. 창의성은 인간 고유 영역이고, 이노션은 창의적 인재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는 말로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는 있지만, 진정한 창의성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이노션의 철학을 강조했다.

최 파트장은 "사람이 모인 조직은 AI와는 다른 방식으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다. 우리는 혼자 빛나는 별이 아닌 함께 별자리를 만들어갈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