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하이버 퍼블릭 클라우드의 혁신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KT AI/클라우드 유서봉 사업본부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노 2024,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이와 같이 말했다.
'혼돈의 시대, AI 구축 제1계명: AI 주권을 확보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유서봉 본부장은 KT의 AI 클라우드 전략과 AI 클라우드와 관련된 비전 및 추진 방향성을 설명했다.
유서봉 본부장은 "KT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AI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AI ICT 구조로 전환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 기술과 IT 기술을 결합하여 AI 드리븐 ICT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고 있는 AI 클라우드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AI 클라우드 전략 일환으로 MS와 5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와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단순한 MOU가 아닌 향후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포함한 협력 구조다.
KT는 이를 통해 한국형 특화 AI 모델을 MS와 함께 개발하고 국내 규제와 환경에 맞춘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내년 2분기까지 이 모델을 블로그 형태로 공개하여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공공과 금융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전문 법인을 설립해 AI 클라우드 전문성 강화 ▲MS와 공동으로 AI 클라우드 연구 개발을 위한 전문 법인 설립 ▲MS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AI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 ▲AI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을 위해 MS 본사에서 KT 인재 교육 진행 등 계획도 공개했다.
KT는 이러한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AI와 클라우드의 융합을 이루며, 기존 서비스들을 개선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안과 데이터 보호에 중점을 두어,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중에도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서봉 본부장의 강연 중 특히 청중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소개였다.
유 본부장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하이퍼 퍼블릭 클라우드의 혁신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이다"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가 저장, 전송, 처리되는 모든 단계에서 암호화를 적용하여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의 주권을 보호하고, 운영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각 산업마다 다른 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템플릿을 제공하여 쉽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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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를 통해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KT는 이러한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AI 클라우드 보안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살리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