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치솟는 금값에 '연예대상' 순금 트로피를 녹일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뭉친TV는 '연예대상에서 받은 무한도전 순금 트로피의 운명은? 폭등하는 금 시세에 놓아버린 정신줄'이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방송인 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김남일·박성광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대화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정형돈은 "KBS 연예대상은 신인상·우수상·최우수상·대상 딱 네 부문만 금을 줬다"며 "공로상·특별상·PD가 뽑는 상·시청자들이 뽑는 상은 트로피만 준다"고 말했다.
과거 4차례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김용만은 "옛날에는 연예대상 할 때 꼬박꼬박 금 줬는데 언제부턴가 금을 안 주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정형돈과 박성광은 "형님 요즘에 받은 적이 없잖아요" "형님 어떻게 알아요"라고 따졌다. 김용만은 "어쩐지 이제 집에 없더라"고 웃었다.
김성주는 "MBC는 계속 금을 준다. 난 트로피가 너무 소중하니까 한 번도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요즘 금값이 한 돈에 40만원 넘어가니까 약간 흔들린다. 이걸 녹일까"라고 고민했다.
정형돈은 "저 2007년에 '무한도전' 할 때 대상을 단체로 탄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성주는 "그 때는 열 돈 됐을 걸"이라며 "그때는 한 돈에 십몇만원 했을 때"라고 했다. 이어 "지금 한 돈에 45만원"이라고 하자, 정형돈은 "엥?"이라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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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는 "금값이 치솟는 이유는 안정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짚으면서 "IMF 때 금 모으기 운동 왜 했겠냐. 그때 외환 보유고가 바닥났고, 달러가 바닥 났으니까 대체될 수 있는 게 금이었다. 그러니까 정세가 변동되고 어려울수록 금값이 이제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