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2만원' 내고 남친이랑 결혼식 온 직원…제가 예민한 건가요?"

생활입력 :2024/04/09 14:31    수정: 2024/04/09 14:32

온라인이슈팀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에 와 축의금 2만 원만 내고 남자 친구랑 식사까지 하고 간 신입 직원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 직원이 결혼식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거짓말 아니고 소설도 아니다. 몇 주 전 결혼식 올렸고 두 달 전부터 청첩장 돌렸다. 신입은 한 달 전에 입사했다"고 운을 뗐다.

© News1 DB

이어 "신입은 이미 청첩장 돌린 이후에 입사하기도 했고 초년생인 신입에게까지 청첩장 보내는 게 지나친 거 같아서 따로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명단 보니 결혼식 당일에 신입이 왔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 친구도 데려왔고 청첩장 2만 원 내고 식권 두 장 받아 가서 식사도 하고 갔더라"고 말했다.이어 "심지어 저에게 인사도 안 했고 식권 타고 바로 밥 먹으러 갔더라. 시간이 없어 식 안보는 사람은 있어도 보통 인사는 하고 가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니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다며 저보고 이해하라더라. 제가 너무한 거냐. 참고로 신입 나이는 25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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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2만 원? 둘이 와서? 아무리 밥값 생각 말고 와주는 게 감사하다지만 저건 좀", "회사 사람 다 모인 곳에서 '봉투 잘못 넣은 거 같다. 2만 원만 넣은 거 맞냐. 남친도 왔으면 인사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물어보겠다", "헐값 내고 남자 친구랑 뷔페 먹었네", "25세가 그 정도로 몰상식한 짓을 할 어린 나이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