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푸바오, 격리 중 이상행동?…사과 안 먹고 몸 숨기기도

생활입력 :2024/04/09 09:40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팬들에게 걱정을 안기고 있다.최근 중국국가공원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 기지에서 격리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 다음 날인 4일 촬영된 CCTV 영상으로 푸바오는 수차례 앞구르기를 반복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는 푸바오. 유튜브 채널 '판다러버' 갈무리

실제로 푸바오는 국내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나 기분이 매우 좋을 때 앞구르기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하지만 판다는 실제로 이동할 때나 몸에 있는 가려운 부분을 긁기 위해 앞구르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푸바오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사람도 낯선 곳에 가면 외로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몸으로 강 할아버지 찾고 있는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적응은 해내겠지만 그냥 안쓰럽고 속상하네요", "강제 이별은 정말 못 할 짓" 등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앞서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도 푸바오는 새로운 환경이 낯선 듯 대나무 속에 몸을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푸바오는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를 거부하며 내실에 준비된 대나무 안으로 몸을 숨기거나, 하얀색 옷을 입은 새로운 사육사가 다가오자 어색해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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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푸바오가 앞으로 중국에서 잘 적응해 나갈지 많은 이들의 걱정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