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BBC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대만 화롄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했다.
대만 소방 당국은 화롄현 외곽의 타로코 국립공원 주변 산책로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부상자도 3명 발생했다. 97명의 부상자 중 일부는 무너진 건물이나 터널에 갇혀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대만 기상청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58분(한국 시각 8시 58분) 동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23.77도·동경 121.67도, 진원까지의 깊이는 15.5㎞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화롄에선 진도 6강의, 진앙에서 150㎞ 떨어진 최대 도시 타이베이에선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관련기사
- 푸바오 탄 차 붙잡은 작은할부지…배웅객도 울컥2024.04.03
- 지드래곤, 올 하반기 컴백 "글로벌 활동 예정"2024.04.03
- 황정음 시세차익 50억 '갓물주'…팔고 나니 200억대2024.04.03
- 강철원,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중국行 "힘든 일 겹쳤지만…"2024.04.03
이를 두고 우치엔푸 대만 타이베이 지진학센터 소장은 1999년 2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 난터우현 대지진을 언급하며 "(이번 지진은) 1999년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