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황정음, 신동엽 만나 눈물 "나 때문에 피해 갈까봐"

생활입력 :2024/04/02 07:57

온라인이슈팀

배우 황정음이 코미디언 신동엽을 만나자마자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황정음, 윤태영 EP.36 역대급으로 아슬아슬했던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서울=뉴시스] 배우 황정음.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황정음.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영상에서 MC 신동엽은 "오늘 개인적으로 진짜 친한 두 명의 동생이 나와서 굉장히 설렌다. 그런데 동생 두 명 중 한명이 너무 핫해졌다"며 최근 이혼을 발표한 황정음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우린 예전에 섭외를 했는데 요즘 다양한 마음과 감정이 생긴 상황에서 왔다"며 윤태영과 황정음을 조심스럽게 소개했다.

술과 안주를 함께 먹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 황정음은 "이런 게 행복인 거 같다. 근데 그런 걸 못 즐기고 살았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까 동엽오빠 보는데 눈물이 팍 나왔다"고 했다. 신동엽 역시 "방송 전 마이크 차는데 갑자기 정음이가 눈물을 확 흘리더라"고 거들었다.

황정음은 "지금도 눈물 날 것 같다. 원래 우는 스타일 아닌데"라며 눈물을 닦았다. 이어 "아까 왜 눈물을 흘린 거냐"는 신동엽의 말에 "그냥 뭔가 저 때문에 약간 좀 피해가 있을 거 같은데 이렇게 진행을 한다는 게 감사하더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매주 함께 해주는 광고주님이 계시지만 이번 회에는 안 하겠다고 했다. 정음이가 여러 이슈들이 있으니. 그래서 그게 신경쓰고 미안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미안한것보다는 감사하고 감동했다. 오히려 '나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오겠네'라고 생각하면서 왔다. 그런데 이런 얘길 들으니 오빠가 워낙 멋진 사람인걸 알지만 더 그런게 왔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사실 두 사람이 온다고 해서 오늘을 기다렸다. 중간에 그런 이슈가 있어서 '정음이 멘털 괜찮나?' 생각했는데 아주 씩씩한 것 같다"며 "그런거 전혀 신경쓰지마라. 우리 되게 솔직한 프로그램이다. 너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올 것 같다. 미리 고맙다고 이야기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윤태영은 "저는 연기하면 안 떨리는데 예능하면 떨리더라"며 예능 출연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황정음은 "저는 연기하면서 엄청 떨린다"고 했지만, 윤태영은 "연기하는 거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포스가 엄청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사주봐도 내가 치마 두른 남자라고 하더라"면서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없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남편한테도 관심없어서 9년동안 몰랐다"라며 이혼에 대해 스스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윤태영은 "1000만 뷰 나올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관련기사

이어 윤태영은 "얼마전에 김순옥 작가님을 만났는데 시즌2를 보면서 황정음 연기 너무 잘했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너한테(황정음) 문자한 거 기억나냐. '너 연기 너무 좋대. 너무 잘했다'라고했다. 그런데 답장이 없더라. 알고보니 다음날 (이혼) 기사가 나기 시작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황정음은 "나 바빴다. 우리 남편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우리 가족이 좀 바쁘네? 바쁘면 좋지 않냐. 나도 이제 좀 바쁘고 싶다. 각자"라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