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자 미국증시가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2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11% 상승했다. 나스닥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공영라디오에 출연,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지만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SM 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제조업은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보였다.
3월 ISM 제조업 지수는 50.3을 기록했다. 이는 2월의 47.8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48.1도 웃돌았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면 축소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이같은 지표로 이날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등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1%포인트 상승한 4.303%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 주말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호재를 일거에 무너트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32%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28%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01% 상승하고, AMD도 1.58%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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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다는 소식으로 21.47% 폭락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