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46파이 배터리 내년 초 양산 가능"

[인터배터리 2024]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양산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4/03/06 17:20    수정: 2024/03/06 17:33

삼성SDI가 내년 초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46파이 배터리는 지름 46mm인 원통형 배터리다. 특히 테슬라가 46mm 지름에 80mm인 ‘4680 배터리’를 선보이면서 차세대 폼팩터로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게 됐다. 삼성SDI는 지름은 46mm로 고정하되 높이는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정하는 46파이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

46파이 배터리 관련해 최윤호 대표는 “준비는 돼 있고, 내년 초면 충분히 양산할 수 있다”며 “고객 의견에 따라 양산 시기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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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도 삼성SDI의 주력 개발 대상이다. 회사는 올해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전고체 로드맵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양산이 목표”라고 첨언했다.

또한 “올해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늘릴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