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미국증시가 모두 1% 이상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하락, 5만달러 선이 붕괴했다.
14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4만96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는 약 2년래 처음이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5만358달러, 최저 4만8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4만9000달러 선도 무너진 것.
이는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더욱 연기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9%를 상회하는 것이다. 시장은 3년 만에 처음으로 CPI가 2%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오히려 CPI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5월 금리인하는 물 건너갔고, 연준이 6월에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안정환 "선수때 연봉 150억? 초창기 월 98만원 받았다"2024.02.14
- '막판 스퍼트' 황선우, 세계 자유형 200m 金2024.02.14
- "산불 확산, 대피하세요"…함평군, 재난 문자 실수에 '발칵'2024.02.13
- "잠깐 설 수 있나"…강원래 '건국전쟁' 못 본 사연2024.02.13
금리인하 연기는 주식보다 더 위험자산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더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