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축구 선수 방송인 안정환이 현역시절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는 '축구선수 시절 150억 번 안정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형돈은 "올해 데뷔 20주년 맞이한 가수들이 많다"며 동방신기를 비롯해, 이승기, 다이나믹듀오, 윤하 등을 언급하며 "올해 2024년에는 명반이 쏟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 공채 개그맨 19기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다며 강유미, 안영미, 안상태, 장동민을 꼽자 김용만은 KBS 공개 7기로 데뷔, "우리가 얼마전에 30주년 지났다. 올해 32주년"이라며 "50년까지 해 먹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정형돈은 "제가 신인 때 김용만 선배님은 그때 심형래 선배님 같은 분이었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제가 신인 때 구봉서 선생님, 남철&남성남 선생님 아니냐"며 "그때 신령님들 영접하는 느낌이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꿈만 같고 기뻤다"고 회상했다.
또 김용만은 "직업상 특징 때문에 개그맨들은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데 축구 선수는 은퇴라는 걸 하지 않느냐"고 했고, 정형돈 역시 "축구 선수들은 현역 20년 뛰는게 쉽지 않다"고 거들었다. 카운팅도 애매하다는 말에 안정환은 "프로생활 10년, 프로생활 15년 이렇게 계산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프로 생활 제일 오래 한게 (22년 생활한) 이동국이냐"고 궁금해 했고, 김남일은 "(김)병지 형이다. 필드는 아니지만 26년동안 706경기를 뛰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선수 생활 은퇴에 대한 질문에 안정환은 "몸이 멈추라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갑자기 안정환을 향해 "연봉이 얼마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1년에 10억 벌었다면 150억 아니겠냐"며 "다 벌었다는 건 아니다. 처음엔 월 98만원 벌었다"고 고백했다.
김남일은 "연봉 1억이 언제 넘어갔냐면 그전까지는 연봉 6~7000만원 받으면 많이 받는 거였다. 그런데 2002년 월드컵 이후부터 억대 연봉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아닌다. 난 그 전부터 억대였다. 부산에 있을 때부터 억대 연봉이었다. 그래서 신문에도 났었다"고 자랑했다. 당시 안정환은 연봉 2억6500만원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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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남일은 "연봉이 억대는 아닐 거다. 연봉 외의 옵션까지 환산해서"라고 했다. 이어 "(축구 선수들은) 당시 다 현찰을 갖고 다녔다"고 했다. 안정환은 "축구 선수는 모두 전대 가방을 들고 다녔다. 거기에 현찰을 넣어야 했기 때문"이라며 "자료 찾아보면 있을 거다"라고 하자 MC들은 "신발 넣고 다니는 줄 알았다"라며 축구 선수가 들고 다니던 전대가방의 비밀에 놀라워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