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에게 피소당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강제집행정지를 요청했다.
24일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장원영과 스타쉽은 지난해 10월 A씨가 탈덕수용소에 인격을 모독하는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A씨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A씨가 해당 소송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이 같이 결정됐다. 의제자백은 민사 소송법에서 당사자가 상대편이 주장한 사실에 대하여 반박하지 않거나 당사자 중 한쪽이 정해진 날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에, 그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후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17일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허위사실인 줄 몰랐다며 "연예인에 대한 알 권리 등 공익적인 목적이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현금 공탁 등 담보를 제공하고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관련기사
- 기후동행카드, 첫날에만 6만2천장 팔렸다2024.01.24
- 백일섭과 절연한 딸 "차 소리만 들어도 가슴 뛰어"2024.01.24
- 노출 사진에 담임 얼굴 합성한 초등생…되레 '아동학대' 신고2024.01.24
- 계속되는 한파에…계량기 164건 동파2024.01.24
탈덕 수용소는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운영됐다. 가수, 배우 등 연예인들에 대한 비방을 서슴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렉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