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에만 총 6만2천장이 팔렸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판매된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 2만7천장, 실물 3만5천장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와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서울시는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모바일카드는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실물카드는 3000원) 없이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계좌연동으로 편리한 충전도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살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 후에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 충전해야 한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 포함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하면 된다. 가령 2월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1~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 실시간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관련기사
- 백일섭과 절연한 딸 "차 소리만 들어도 가슴 뛰어"2024.01.24
- 노출 사진에 담임 얼굴 합성한 초등생…되레 '아동학대' 신고2024.01.24
- 계속되는 한파에…계량기 164건 동파2024.01.24
- 음료 서비스 줬더니 "애 당뇨 걸린다, 제로로 달라" 갑질2024.01.24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