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첫날에만 6만2천장 팔렸다

모바일 2만7천장·실물 3만5천장 판매

생활입력 :2024/01/24 16:10    수정: 2024/01/24 16:11

온라인이슈팀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에만 총 6만2천장이 팔렸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판매된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 2만7천장, 실물 3만5천장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와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지하철 고객안전실에서 판매중인 기후동행카드 모습.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이다. 서울교통공사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실물 카드'를 구매해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는 계좌 등록 후 이체로 충전한 뒤 이용할 수 있다. 2024.01.23. kkssmm99@newsis.com

서울시는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모바일카드는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실물카드는 3000원) 없이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계좌연동으로 편리한 충전도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살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 후에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 충전해야 한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 포함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하면 된다. 가령 2월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1~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 실시간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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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