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대퇴골 골절로 사업 접고 방황…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

생활입력 :2024/01/18 11:10

온라인이슈팀

모델 이소라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사업을 접고 방황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서는 모델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장윤주는 "언니의 40대는 어땠나? 내가 40대 중반에 접어드니까 알아가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고 그런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30대 때 일을 많이 하고 40대 때까지 이어졌다. 그 안에 나와 상관있는 주변 사람들의 일이 되게 많았다. 거리를 두지 못하고 내 일처럼 느낀 거다. 너무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갑자기 말도 안 되게 대퇴골이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퇴골 부러지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야.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근육이 다 빠진다. 1월에 부러졌는데 10월에 남산을 걷는데도 잘 못 걸었다. 그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다. 그때 패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만 생각하면서 일을 했는데 안 하게 되지 않았나. 나는 어릴 때부터 목표가 있었다. 꿈이 없는 사람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었다. 항상 꿈이 있었다. 그때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없어진 상태로 방황을 4~5년 했다"고 했다.

이소라는 "다시 태어난다고 하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다시 30살, 40살로 돌아갈래?'라고 하면 너무 싫다. 빨리 앞으로 가고 싶다. 그리고 항상 앞을 생각하고 몇 년 뒤 어떻게 되겠다는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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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50살이 넘어서 나와 비슷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정화랑 같이했던 프로그램에서 김완선씨를 보고 너무 팬이 됐다. 기대할 게 생겼다. 기대라는 건 즐거움이다. 나이 들어서 친구를 만난다는 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너무 큰 축복이다"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