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사업을 접고 방황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서는 모델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윤주는 "언니의 40대는 어땠나? 내가 40대 중반에 접어드니까 알아가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고 그런 거 같긴 한데 그래도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30대 때 일을 많이 하고 40대 때까지 이어졌다. 그 안에 나와 상관있는 주변 사람들의 일이 되게 많았다. 거리를 두지 못하고 내 일처럼 느낀 거다. 너무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갑자기 말도 안 되게 대퇴골이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퇴골 부러지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이야.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근육이 다 빠진다. 1월에 부러졌는데 10월에 남산을 걷는데도 잘 못 걸었다. 그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다. 그때 패션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만 생각하면서 일을 했는데 안 하게 되지 않았나. 나는 어릴 때부터 목표가 있었다. 꿈이 없는 사람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었다. 항상 꿈이 있었다. 그때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없어진 상태로 방황을 4~5년 했다"고 했다.
이소라는 "다시 태어난다고 하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다시 30살, 40살로 돌아갈래?'라고 하면 너무 싫다. 빨리 앞으로 가고 싶다. 그리고 항상 앞을 생각하고 몇 년 뒤 어떻게 되겠다는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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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50살이 넘어서 나와 비슷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정화랑 같이했던 프로그램에서 김완선씨를 보고 너무 팬이 됐다. 기대할 게 생겼다. 기대라는 건 즐거움이다. 나이 들어서 친구를 만난다는 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너무 큰 축복이다"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