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중2병·연예인병 같이 와…돈 벌면 명품만 샀다"

생활입력 :2024/01/18 08:08

온라인이슈팀

가수 정동원이 과거 중2병과 연예인병이 같이 왔을 당시를 회상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동원은 '미스터 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 중 최애 순위를 묻는 질문에 "되게 섭섭해 하시더라. 다 마음들이 좁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3위까지만 뽑아보겠다. 1등은 (장)민호 삼촌이다. 민호 삼촌이 진짜 삼촌같이 대해 주게 있다. 2등은 (임)영웅이 형이다. 형은 요즘 자주 만나기도 하고 친형처럼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특히 임영웅과는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주민이라고. 이어 정동원은 "3등은 영탁 삼촌이다. 영탁 삼촌도 전화를 자주 해주신다. 어제도 전화왔다"고 애정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가수 정동원.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2024.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정동원.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2024.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김영철은 "자기한테 전화 자주 하는 사람을 뽑는구나"라고 했고, 이경규는 "(이)찬원이는? (김)희재는?"이라고 놀려 정동원을 당황시켰다.

또 '중2병+연예인 걸렸을 때 이런 것까지 의식했다'라는 질문에서는 "중2병과 연예인병이 비슷하다. 연예인 활동하면서 중2병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정동원은 "거의 남들 두 배로 찾아왔다. 그 당시 되게 허세 부렸다. 멋있어 보이려 하고 그런게 있었다. 중2인데 아무도 저를 '와 멋있는 남자다'라고 생각 안하고 '귀엽다'라고 하는데 혼자서 화장실 조명 멋진데서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고 웃으며 "명품도 밝혔다. 그 당시에는 그랬다. 지금은 절대 안 그런다.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같잖다. 당시에는 돈 버는 족족 명품을 샀다. 정말 심각했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정동원은 "그래서 (장)민호 삼촌이 저한테 '너 되게 없어보여'라고 지적했다. 그때 정신 차렸다. 중3 때 정신 차리고 이제 안 한다"며 "민호 삼촌이 그래서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삼촌이다. 저도 믿고 따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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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이경규는 "중2병, 연예인병 그러니까 중병같다"고 했고, 정동원은 "남들이 저를 '와 정동원이다'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다. 지금은 아예 연예인병이 없다"고 고백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