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신세계 아니라 다행이다" 깜짝 이혼 언급

생활입력 :2024/01/16 17:27

온라인이슈팀

배우 고현정이 오랜만의 근황을 전하며 작품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로 '이혼'을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한 고현정은 다작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작품이 안 들어온다"고 운을 뗐다.

(유튜브 '요정재형' 갈무리)
(유튜브 '요정재형' 갈무리)

고현정은 신비주의가 느껴져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정재형의 말에 "왜 그럴까? 저 거기 시집 갔다 와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고현정은 "근데 그 얘기가 왜 조심스럽냐. 남들도 다 갔다 오는 건데"라며 "제가 좀 매몰차게, (연예계에) 아무 미련 없다는 듯 결혼한 모양새가 좀 있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활하는 동안에도 계속 관심 가져주고 파파라치 컷이 생기기도 하고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참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근데 나만 생각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난 그런 모습으로 사진 찍히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사람들이 아마 그런 걸 알 거다. 어떻게 얘기하면 어디가 아플지 아니까 사람들이 그런 부분들을 조심했던 것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소통을 더 많이 했으면 편안한 사람이 됐을 텐데 지금부터 하면 되지 않냐"고 했다.

또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고현정은 정재형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뭔데 이렇게 맛있냐"고 말했다. 정재형이 "현대백화점에 있다"고 하자, 고현정은 "다행이다. 신세계 아니라서. 오빠 고마워요"라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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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결혼하는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6개월여 만인 2003년 11월 이혼했다. 이후 2005년 SBS 드라마 '봄날'로 10년 만에 다시 복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