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1접시 2만원"…축제 바가지요금 또 논란

'홍천강 꽁꽁축제' 야시장 음식값 도마

생활입력 :2024/01/16 16:17

온라인이슈팀

강원도 지역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음식값 바가지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축제 야시장에서 파는 순대인데, 저게 2만원어치"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축제 야시장에서 파는 순대인데, 저게 2만 원어치”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본)

사진에는 순대와 양배추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있었고, 그 옆으로 떡볶이와 잔치국수도 함께 있었다. 작성자씨에 따르면 사진 속 순대는 2만원, 떡볶이와 국수는 각각 7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소에 시장에서 5000원에 사 오는 순대 양이네" "관광객을 다시 오게 만들 생각은 않고 단기에 수익 내기에만 바쁘다" "이때다 싶어서 바가지 씌우는 건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바가지라고 생각하면 안 먹으면 되지 않나" "2만원인 걸 알고도 사 먹는 게 이해 안 된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지난 12일 일요시사에 따르면 행사를 주관한 홍천문화재단 측은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건 2~3일 전에 확인했다"며 "업체들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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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순대 가격에 대해서는 "판매 중인 순대는 시중에 있는 저렴한 일반 순대가 아니라 찰순대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