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을 통해 중고차를 팔려던 판매자가 고객의 황당한 제안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앱 당근에 판매글을 올렸던 글쓴이가 남긴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얼마 전에 중고차 게시판에 차 판매글을 올렸더니 어떤 분이 연락을 주셨다. '시범운행 가능하냐'라고 물어서 '가능하다'고 했더니 이런 문자가 왔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쉬는데 미안하다. 선생님 차를 가지고 시범운행으로 서울(본가)을 다녀오려 한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제가 운전할 때 추가되는 보험료가 있다면 내일 보험사와 통화해 금액 알려달라. 보내드리겠다. 마음이 불편하시면 내일 문자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어이없고 화나는 마음을 꾹 누르고 상대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는 "이게 뭐냐. 자동차 구매할 때 보통 동네 한 바퀴 주행해 보고 구입할지 결정하지 않나. 시범운행한다고 며칠간 서울을 다녀온다는 게 정상이냐. 이 세상에는 비정상적인 상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많은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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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렌터카냐", "당근에는 진짜 별의별 사람들이 많다", "공짜로 렌트하려고 한다", "어쩜 이렇게 창의적인 진상짓을 하는 걸까", "어처구니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