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양육비 8000만원 안줘 피소 "빚 많다"

생활입력 :2024/01/11 16:59

온라인이슈팀

전처에게 두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을 올린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결국 형사고소까지 당했다.

11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김동성의 전처 오모씨는 지난해 11월 29일 김동성에 대해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어온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 /뉴스1

김씨는 이혼 뒤 법원 조정에 따라 자녀들이 성년이 되는 날까지 월 300만원 양육비를 지급하게 됐다. 이후 2021년 법원은 김씨의 양육비 감액 신청을 받아들여 그해 11월부터 월 16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으나, 김씨는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오씨는 김동성과 이혼한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양육비 8010만원을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경제적 형편이 나아진 뒤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씨와 새 가정을 꾸린 인민정씨는 "형사고소 건에 대해 김씨가 힘들어하고 있어 대신 입장을 전한다"며 "현재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겨우 마음을 잡고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양육비를 주냐"며 "애 아빠가 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일단 살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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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만나지 않는 이유로는 "언론을 통해 김씨에 대한 여러 오해가 알려져 있고, 아이들에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오씨가 김씨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나서 만나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