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충돌 사고가 발생한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사고의 여파로 결항이나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3일 현재 하네다공항에는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상에도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긴 줄을 담은 사진과 함께 "사람이 붐빈다" "대기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 "오늘은 평화롭게 끝날 수 있기를"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 JAL 카운터 앞은 엄청난 장사진이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하네다공항은 충돌사고 영향으로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으나 2일 오후 9시30분에 운용을 재개했다. 하지만 3일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중에 JAL과 전일본공수(ANA)를 합쳐 모두 100편이 결항하는 등 '유턴 러시'가 발생했다.
지난 2일 JAL 여객기 516편은 하네다 공항 C활주로를 달리던 일본 해상보안청 하네다 기지 소속 항공기(MA722편)와 오후 5시47분께 충돌하며 항공기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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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여객기에는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승객 367명,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나 379명 전원이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해상보안청 항공기에는 6명이 타고 있었으나 1명만 탈출에 성공하고 나머지 5명은 숨졌다. 이 항공기는 지난 1일 강진이 발생한 노토 지역의 기지로 물자를 수송하고 있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