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히로히토 PD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 모바일에 콘솔 RPG 재미 담았다"

8인 기반 파티 플레이로 전투 재미 더해

디지털경제입력 :2023/12/07 13:22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모바일 RPG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대륙의 패자)가 7일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로 국내 정식 출시됐다.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3D 배경과 2D 캐릭터 그래픽을 조합해 1990년대 16비트 감성을 떠오르게 하는 그래픽과 턴제 전투의 재미를 더한 옥토패스 트래블러의 모바일 버전인 이 게임은 원작과 달리 4인 기반 파티 플레이가 아닌 8인 기반 파티 플레이를 더해 전투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대륙의 패자를 국내 서비스하는 넷이즈코리아는 게임 출시에 앞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대륙의 패자 개발을 이끌고 잇는 스즈키 히로히토 프로듀서가 자리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지난 11월부터 진행한 대륙의 패자 공개테스트 반응이 궁금하다.

(스즈키 히로히토 PD) "대부분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기존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이들이 콘솔 게임을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일본 출시와 국내 출시 사이에 간극이 있다. 국내 출시 빌드의 버전이 궁금하다.

(스즈키 히로히토 PD) "공개테스트 빌드보다 더 많고 깊은 스토리를 처음부터 즐길 수 있다.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한국 이용자에게는 다소 짧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일본 이용자 기준으로 60시간 분량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1부와 2부 전체, 3부 초반 내용이 한 번에 공개되는 수준이다. 신규 캐릭터와 인기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일본 버전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육성 시스템과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런 변화가 국내 버전에는 언제쯤 적용되나?

(스즈키 히로히토 PD) "일본판보다 훨씬 빠르게 전할 예정이다. 무작정 일본판과 동시에 추가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버전 적용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내용을 확인하고 개선된 버전을 필요한 타이밍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적용 중인 게임이다. 국내 버전에서도 이런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나?

(스즈키 히로히토 PD) "출시 시점부터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를 적용하지는 않겠지만 일본 버전보다 더 빠른 시기에 여러 콜라보레이션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콘솔 원작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무엇인가?

(스즈키 히로히토 PD) "처음부터 다른 게임으로 설계했다. 본편은 8명의 여행자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모바일판은 그렇지 않다. 대륙의 패자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인공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나, 메인 스토리는 `악인의 이야기`다.

또 다른 특징은 배틀 시스템이다. 대륙의 패자에는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전열, 후열로 나뉘어 전투에 돌입한다. 입맛에 맞게 구성하는 전략적 재미가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 특징을 살려 배틀포인트 획득 속도를 두 배로 늘렸고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개발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특히 고심한 부분이 있나?

(스즈키 히로히토 PD) "BM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대륙의 패자는 F2P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전혀 과금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설계했다. 더 많은 이에게 옥토패스 트래블러라는 게임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BM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6성 등급이 추가됐다. 낮은 등급의 캐릭터는 뽑지 않아도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나?

(스즈키 히로히토 PD) 일본에서 6성 시스템을 추가했다, 3성 캐릭터도 6성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이를 통해 모든 캐릭터가 쓰일 수 있게 만들었고, 과도한 과금 유도 없이 누구나 손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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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국 이용자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스즈키 히로히토 PD) 옥토패스 트래블러 1편과 2편 모두 아시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에도 팬이 많을 것라고 생각한다. 대륙의 패자도 즐겨보신 뒤 감상을 들려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