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제품 공개 당시 가격 4만 달러(약 5천200만원)로 예상됐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실제 출시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원)로 공개돼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제 사이버트럭을 18분의 1 비율로 축소한 미니어처 모델이 출시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실제 사이버트럭 생산에 사용한 3D CAD 기반으로 미니어처 모델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사이버트럭 다이캐스트 모델’로 크기는 길이 328mm·너비 125mm·높이 103mm며 무게는 약 1.5kg에 불과하다.
테슬라 웹 사이트 제품 설명 페이지에 따르면, 다이캐스트 모델은 180개 이상의 금속 및 플라스틱 부품으로 제작됐으며,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사이버트럭의 내부 인테리어가 충실하게 재현됐다. 또, 파노라마 유리 지붕에 고무 타이어를 갖췄고 실제 사이버트럭과 마찬가지로 바퀴로 조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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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과거에도 거의 모든 자동차 모델의 다이캐스트 모델을 출시해 테슬라 팬들이 테슬라 차량을 미니어처로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트럭 다이캐스트 모델의 가격은 225달러(약 30만원)로, 과거 모델3 다이캐스트 모델의 가격 25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모델이다.
일렉트렉은 “사이버트럭 다이캐스트 모델은 사이버트럭 생산 버전이 아닌 시제품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라며,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에 감탄하지만 실제 구매할 여력이 충분치 않은 이들을 위한 저렴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