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하락했음에도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은 8% 가까이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7.58% 급등한 18.03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리비안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전일 테슬라가 출시한 사이버트럭이 리비안이 생산하고 있는 전기트럭 'R1T'의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의 새로운 차체 소재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으로 인해 생산에 복잡성과 비용이 추가돼 실용성에 중점을 둔 기존 픽업트럭 구매자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기술 난이도 때문에 생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이버트럭이 무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이 생산하고 있는 전기트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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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이유로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한 데 비해 리비안은 8%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