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부 지역 경찰국이 iOS 17.1 업데이트 후 자동으로 활성화된 아이폰의 ‘네임드랍’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임드랍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기를 서로 대기만 해도 연락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쉐어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경찰국은 최근 부모들에게 이 기능을 잘못 이용할 경우 자녀 아이폰으로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이름을 낯선 이에 전달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자녀들의 아이폰에서 네임드랍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설정→일반→에어드랍→기기를 서로 가까이 가져오기' 기능을 꺼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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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 워터타운 등을 비롯한 다른 지역 경찰국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폰 ‘네임드랍’ 기능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의 일부 부모들은 최근 아이폰의 iOS를 업데이트했지만, 해당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는지 몰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아이폰 사용자는 경찰의 경고와 달리, 해당 기능은 사용자의 확인이 필요하며 자동으로 개인 연락처 정보를 교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