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에 세계 최대 해저 데이터 센터 짓는다

CCTV "세계 최초 상업용 해저데이터센터"

컴퓨팅입력 :2023/11/27 08:43    수정: 2023/11/27 08:43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해저 데이터센터를 만든다. 

26일 중국 언론 CCTV는 1300톤 중량의 해저 데이터 센터 핵심 장비인 '잠수함 데이터 캐빈'이 하이난성 링수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설치가 완료되면 세계 최초 상업용 해저데이터센터 1기 프로젝트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CCTV는 설명했다.

CCTV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될 해저 데이터 캐빈은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해저 '슈퍼컴퓨터' 역할도 하게 된다. 6만 대의 컴퓨터가 온라인 상태로 동시 작동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럴 경우 고화질 사진 400만 장을 30초 내에 처리할 수 있다.

중국 해저데이터센터 시공 전경 (사진=CCTV)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해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100개의 캐빈을 배치할 계획이다.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동일한 규모의 기존 지상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총 1억2천200만 kWh 전력과 6만8천 ㎡의 건설 부지, 10만5천 톤의 담수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CCTV와 인터뷰한 관계자는 해수를 자연 냉각수로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40~6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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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중국 하이란클라우드데이터센터테크놀로지가 맡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해안 스테이션, 수중 중계 스테이션, 수중 데이터 단말, 해저 케이블로 구성되며 해안 스테이션은 전력, 네트워크 접속, 중앙 모니터링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중 중계 스테이션은 전력과 네트워크 배전, 제어 백홀을 담당한다. 수중 데이터 단말은 전자 정보 장비와 수중 시설에 집중 배치되며, 수중 중계 스테이션과 수중 데이터 단말기는 지정된 목표 해저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