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42)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9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이정은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면서 "제가 2월에 나라에서 하는 건강 검진을 했다. 근데 2년 동안 담낭 쪽에 작은 뭔가가 보여서 초음파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검진센터 직원 분이 CT를 찍어보겠냐고 해서 저도 아무 생각 없이 찍어서 검사를 했다. 근데 좀 큰 병원에 가보라는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병원에 예약을 해서 가서 검사를 했다. 근데 결과는 왼쪽 신장 쪽에 4cm정도 되는 뭔가가 보인다고 했다. 이게 악성 종양인지 뭔지는 모르겠다고 했고, 신장 쪽은 제거를 하면서 암인지 뭔지 판단을 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정은 "2월22일에 수술을 했다. 로봇 수술로 수술을 했다. 수술은 잘 됐다. 결과는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놀라기도 했고, 이 이야기를 과연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근데 지금 괜찮고 수술도 잘 됐다. 관리도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정은 "작년에 제가 운동 영상을 좀 올리고 변화된 모습도 찍으려고 했는데, 2월 말부터 수술하고 회복하느라 그동안 채널에 업로드를 못했다. 죄송하기도 하고 설명을 드리고 싶어서 라이브로 남기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앞으로 더 건강하게 관리를 잘 하라는 그런 계시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건강에 신경 쓰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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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정은 2002년 R&B 보컬 그룹 '세븐데이즈(7Dayz)'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솔로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 '한숨만' '날 울리지마' '그대만 보며' 등이 있다. 이정은 최근 제주에서 카페 등을 운영해왔고, 지난해 5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