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굴기 지원 계속…스타트업에 7조원 투자

현지 메모리반도체 스타트업 창신신차오에 투자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1/07 09:27

중국 메모리반도체 관련 스타트업이 현지 정부와 연계된 투자자로부터 총 390억 위안(한화 약 7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업은 중국 허페이에 본사를 둔 창신신차오메모리테크놀로지(Changxin Xinqiao Memory Technologies Inc)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중국 주요 D램 제조업체인 CXMT(창신메모리)와도 일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창신신차오는 지난달 '빅 펀드'로 알려진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으로부터 146억 위안을 투자받고, 지방 정부와 연계된 또 다른 투자자 2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중국 정부가 현지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펀드다. 지난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기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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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투자는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달성하고 미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배로 늘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올해에도 54조원 규모의 3기 펀드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지금까지 창신신차오를 포함해 최소 12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중국 주요 파운드리 SMIC, 메모리업체 YMTC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