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금융산업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은 시진핑 주석이 10년 마다 한 번 열리는 비공개 금융업무 회의를 오는 1일까지 열고, 이 같은 논제를 의논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처음 열렸으며,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안정성을 보호하는 금융 개혁을 위해 개최됐다. 2017년부터 시진핑 주석이 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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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금융기관을 규제하는 일부 책임을 중앙은행서 중국 공산당으로 옮기면서 금융산업 감독 개편은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 성송청 통계분석부 전 국장은 "중국 공산당이 부패 척결운동과 규제 개혁을 통해 통제권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회의서 모든 재정사업에 대한 당 중앙위원회의 권한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주요 투자자들이 중국 투자를 철수하고 있어 타개안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에도 무게가 쏠린다. 첨단기술이나 신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