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춤, 아세요?" 2억뷰 '공중부양 춤' 중3 학생 '화제'

26일 기준, 틱톡 영상 2억 8백만 조회수 기록

생활입력 :2023/10/26 13:50    수정: 2023/10/26 13:53

온라인이슈팀

빠른 발놀림에 마치 공중에서 걷는 듯한 ‘슬릭백’ 춤 영상으로 조회수 2억 회 이상을 돌파하며 전 세계 눈길을 끈 가운데 해당 영상의 주인공이 대구에 사는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화제의 주인공인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군이 나와 댄스 비결과 소감 등을 밝혔다.

슬릭백 챌린지로 화제가 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사진=유튜브 캡처)

이군의 슬릭백 영상은 지난 16일 틱톡에 공개된지 불과 5일 만에 2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도 무려 20만개가 넘게 달리며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국내외에서 유행중인 슬릭백은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춤으로 이군의 실력은 단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이 게시된 아이디 ‘wm87.4’의 계정은 이군의 친구 것이다. 이군과 함께 식당에서 국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영상을 찍어 올렸다고 한다.

이효철 군이 춘 슬릭백 춤 (사진=틱톡 캡처)

친구는 “처음에 (이군이) 추는 걸 보고 ‘와’ 했다”며 “볼 수록 이건 한국에만 놔두면 안되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슬릭백 비결에 대해 이군은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보인다고 하더라”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실제 영상을 보면 이군이 지면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중부양', '초전도체' 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다.

외국인들이 올린 영상을 보고 배웠다는 그는 “바로바로 추다 보니 원리 같은 건 잘 설명 못하겠다”며 본능적으로 춘다고 했다.

자신의 슬릭백은 원조가 아닌 변형된 것으로 그걸 좀 더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이군은 말했다. 원래 발을 끌면서 추는 건데 (나의 슬릭백은)아예 발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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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리에 힘을 주고 춰야 해서 ”너무 많이 하면 허벅지 안쪽이 아프다“고도 덧붙였다. 연예 기획사 등에서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생각해볼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