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파라다이스家 막내아들과 스타일 똑같아…준비 철저"

생활입력 :2023/10/26 11:22

온라인이슈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 전청조(27)씨가 주민등록상 '여성'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의도적으로 '파라다이스' 일가의 막내아들과 흡사한 스타일링을 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25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중요한 건 (전씨가) 왜 파라다이스 재벌가를 팔았을까"라며 "되게 공교롭게도 여러분들이 다 알고 있는 왕진진씨 본명이 전준주다. 하필 전청조씨도 전씨다. 파라다이스 일가가 전씨다. 굉장히 소름 돋는 제보를 또 한 가지 받았다"고 운을 뗐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갈무리)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아카데미 SNS에 올라와 있는 남현희(왼쪽)와 전청조씨의 모습. /'© 뉴스1

이어 "조씨가 단순하게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만 주장한 게 아니고 실제로 파라다이스 일가의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물론 그분들의 초상권이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인터넷상에 다 나와 있다. 파라다이스 일가의 막내아들이 있다. 막내아들의 스타일과 똑같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가운데 제가 모자이크 한 분이 막내아들이다. 넥타이, 헤어 스타일과 이미지가 굉장히 닮았다. 그래서 이 막내아들의 코디를 일부러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진으로 보면 더 닮았다. (이런 스타일을) 대충한 게 아니고 실제로 의도하고 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굉장히 닮았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했다"고 덧붙였다.

왕진진씨와 결혼 후 법정 다툼 끝에 이혼한 낸시랭을 변호한 바 있는 손수호 변호사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이름을 들으니 딱 그게(낸시랭 사건)이 떠오르고 진행 상황을 보니 좀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 이 사건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는 굉장히 고전적인 수법"이라며 "사기꾼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호텔업, 또 카지노업이다 보니 다른 유명 재벌가에 비해선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현희는 전씨가 여자이고,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당일인 25일 함께 거주했던 집을 찾아 관련한 내용을 따져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남현희가 전씨에게 "파라다이스 손녀는 맞아?"라고 물었고, 전씨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남현희는 "그럼 지금 언론에 나온 내용은 다 사실이야 아니야"라고 묻자 전씨는 "사실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한편 전씨는 26일 오전 1시5분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의 남현희 모친 집을 찾아가 여러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남현희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했다가 오전 6시30분쯤 석방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