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쓰는 남자 거른다"는 여대생.. 충주시 유튜브 '발칵'

생활입력 :2023/10/18 13:45

온라인이슈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 참여한 여대생이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전화를 쓰는 남성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A씨가 참여한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김선태 주무관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런가?"라고 물었다. A씨는 "상관없는데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주무관은 "갤럭시 어떠냐. 갤럭시 쓰는 남자"라고 물었고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다고 하더라. 상대방 폰을 들고 있는 걸 봤는데 갤럭시를 들고 있는 거다. 좀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주무관은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폰이었다? 그래서 연락은 안 했겠네요 그럼?"이라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거 너무한 거 아니야?"라는 말에 "이런 사람 진짜 많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고, 곧 삭제됐다. 누리꾼들이 "저런 여자애들 거르면 되니까 남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거다. 정신 제대로 박힌 여자 고를 수 있게 된 거니까", "물건 따위에 저런 신념을 쏟는 건 내면이 가난해서다", "갤럭시를 꼭 써야겠다" 등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씨의 주장과 유사한 갈래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글쓴이는 "아이폰 쓰는 게 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카톡 할 때 더 호감이 간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소개팅이나 남자친구 만날 때 아이폰만 만난다. 갤럭시 쓰는 애들은 뭔가 나랑 안 맞더라"고 했다.

반면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지난해 한 남성은 '모르면 외우세요. 갤럭시 쓰는 여자 잡으세요'라는 글을 통해 "성급한 일반화 오류가 맞지만 확률은 높다. 전 여친이 아이폰 쓰고 인스타 중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갤럭시 쓰면서 인스타 중독인 여자 전 못 봤고 갤럭시 여자 특징이 폰을 끼고 살지 않는다. 아이폰 쓰는 여자들 높은 확률로 액정 깨져있는데 갤럭시 쓰는 여자 깨진 거 전 못 봤다. 허영심, 남 시선 의식, 유행 따라가야 하는 병 적어도 이런 건 심하지 않다고 보증된 거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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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하긴 나 아는 누나도 갤럭시 쓰는데 정말 수수하다", "갤럭시 쓰는 여자들이 좀 수더분한 편이긴 하다", "이걸로 최소 절반은 거를 수 있다. 옳은 필터다", "솔직히 아이폰 쓰는 여자 매력 떨어지는 건 사실. 갤럭시 쓰면 다시 보게 되는 것도 사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