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사전예약 경쟁...새벽배송까지 나왔다

6일부터 사전예약 시작....13일 0시부터 배송 예고

방송/통신입력 :2023/10/03 08:45

오는 13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앞두고 통신 3사가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해 사전예약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각종 경품을 내건 사전예약에서 단말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배송 경쟁까지 펼쳐진 점이 눈길을 끈다.

통신 3사는 오는 6일 0시부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가입자 유치를 시작해 13일부터 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폰15 사전예약에서 통신 3사는 모두 가장 빠른 배송을 내세웠다.

우선 SK텔레콤은 1차 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당일 배송’과 ‘모닝 픽업’을 제시했다. 출시 당일 원하는 장소에서 받거나 오전 일찍 매장에서 새 단말을 수령할 수 있게 한 것이다.

KT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일 0시에 배송을 시작하는 ‘새벽 배송’을 내세웠다. 이커머스 분야에 가장 열기가 뜨거운 마케팅을 스마트폰 사전예약에 옮겨온 셈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야밤 배송’을 통해 가장 빠르게 아이폰15를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1일 오후 7시 해피콜까지 완료된 구매자 대상으로 출시일 0시부터 배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전예약 단골 경품인 모바일페이 포인트도 지급된다.

사전예약 알림 신청자 대상으로 SK텔레콤은 3만 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KT는 같은 조건으로 1만 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천 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면 총 9만 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1천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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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오는 13일 아이폰15 출시 이후에는 각종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 교체수요 구매 대기자를 경쟁사 가입자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경쟁 구도”라며 “아이폰 가입자 유치전과 함께 구형 단말 판매랄 위한 마케팅도 동시에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