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재활용 로켓 발사 기록 경신…"17번째 성공" [우주로 간다]

총 65번 로켓 발사 임무 진행, 발사 횟수 기록도 경신 중

과학입력 :2023/09/21 14:54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또 다시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깼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9월 19일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 22기를 발사했다. 이번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는 17번째 재활용됐다. (출처=스페이스X)

재사용이 가능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19일 오후 11시 38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스타링크 위성 22기를 우주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임무에 사용된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발사 후 8분30초만에 지구에 다시 돌아와 대서양에 있는 드론 선박에 안전하게 회수됐다. 이번 임무에 사용된 1단계 추진체는 그동안 16번의 비행을 완료하고 이번에 17번째로 사용되면서 재활용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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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컨9 로켓이 19일 22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 이후 드론 선박 갑판대에 착륙한 모습 (사진=스페이스X)

19일 진행된 스페이스X 로켓 발사는 올해 들어 진행된 65번째 로켓 발사 임무다. 스페이스X는 2020년에 26번, 2021년에 31번, 2022년에 61번의 로켓 발사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발사 횟수 기록도 경신 중이다. 아직 연말까지 3개월 이상 남아 있어 연간 세 자릿수 발사 기록도 기대된다.

올해 진행된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임무의 대부분은 현재 4천700개 이상의 통신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 군집 위성 구축을 위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약 1만 2천 대의 스타링크 우주선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상태이고, 이후 3만 대 발사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