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DJ소다, 일본 재방문...현지반응 "노출 여전, 멘탈 괴물?"

생활입력 :2023/09/18 14:36

온라인이슈팀

일본 공연에서 관객에게 강제 추행을 당한 DJ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일본을 방문했다. 일부 일본인들은 DJ소다가 '멘탈괴물' 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DJ소다는 자신의 SNS에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현지 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공유했다.

DJ소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영상 속 소다는 민소매에 짧은 치마로 다시 한번 노출이 있는 의상과 함께 한 라멘 집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이후 일본 매체 'FLASH'는 DJ 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13일 오사카에서 열린 '대소동' 이후 DJ소다가 일본을 다시 찾았다고 밝히며 황씨의 SNS 게시물을 인용했다.

이어 매체는 "1개월만에 일본에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은 조금 사람들을 놀랍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매체는 현지인들은 "'멘탈괴물'인가?" "지난번과 똑같은 노출 의상을 입고 와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DJ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때 현지에서는 그가 반일 감정이 있어서 사건을 너무 크게 키운다는 음모론이 일기도 했다.

매체는 이 점을 언급하며 "그는 스스로 주장한 대로 '친일파'였다. 라멘을 먹으러 오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며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를 했고 그녀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FLASH' 측은 DJ소다가 '나는 일본을 좋아하고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공연과 여행을 해왔다. 또 일본인 친구들과 화장품, 음식들을 좋아한다'고 말해왔다는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객석으로 내려간 DJ 소다의 모습이 담겼고, 일부 팬들이 DJ 소다의 몸을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경찰 조사에서 각각 "술에 취해서 그랬다" "너무 기쁜 마음에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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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DJ 소다의 성추행 고발 이후 각종 잡음들이 이어지자 DJ 소다는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다,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고, 그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닌 가해자에게 있다"라고 알리며 아동 때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