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무면허 운전 후 "몰랐으니 문제 없어" '황당'

생활입력 :2023/09/11 11:27

온라인이슈팀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최근 무면허 운전을 하고도 반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황당한 입장을 내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근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행사 일정 연기 공지 글을 올리며 "아 그리고…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NO PROBLEM(문제없음)"이라고 무면허 운전 사실에 대해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근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근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에 해당 채널 커뮤니티에는 800개(오전 8시 기준)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법을 몰랐다고 해서 면책대상이 되는 건 아닙니다. 절대 노 프라블럼이 아닙니다.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약속하십시오", "이런 자잘한 이슈가 계속 된다면 당신을 응원하던 사람들도 하나 둘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요즘은 당신 기사를 보면 팬이었다는 사실에 자괴감만 듭니다"라며 그의 팬들도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도 소신이자 군인의 명예가 달린 일인가?", "당신은 군인 출신인가 개그맨인가?", "몰랐으면 법을 안 지켜도 상관없다 이거냐?", "법을 어기고 이렇게 당당하다니 정말 독보적인 인간일세",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낯짝이 두꺼운 인간" 등 이근의 황당한 행태를 계속해서 강력 비난했다.

앞서 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6시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신의 자택에서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다른 건으로 경찰서를 찾았다가 경찰의 차적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교통순찰차 구역에 주차한 이씨의 차를 본 경찰이 차에 연락처가 없자 차적조회를 했고, 이씨 명의의 차량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무면허 상태인 것이 드러난 것이다.

이씨도 경찰에 무면허 운전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오토바이와 사고난 후 아무런 구조 조치를 하지 않고 떠나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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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씨는 우라크라이나 전쟁 중인 지난해 3월 출국해 우크라이나 외국인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전쟁 중 다쳐 같은해 5월 귀국했고, 무단 입국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