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고독사 할까봐 유서 써 놔…상속해 줄 사람 없다"

생활입력 :2023/09/04 10:46

온라인이슈팀

혼성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이 고독사를 걱정해 미리 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솔로인 배우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고독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뉴시스] 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사진=SBS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임원희는 최근 5060 남성을 위한 '고독사 예방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며 "집 비밀번호 아는 사람 몇 명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비밀번호를 누구에게 알려주냐"며 깜짝 놀랐고, 임원희는 "안 좋은 일 겪으면 누가 문 열어주냐"고 했다.

이상민은 "난 그래서 그냥 유서를 만들어놨다"며 "내가 죽으면 정리해 줄 사람이 없다. 돌연사 하게 되면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라고 써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없으면 죽고 나서 정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어머니가 아프셔서 아무 것도 못한다"며 "자필로 인감까지 찍어놨다. 나는 상속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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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고독사가 남의 일이 아니"라고 공감하며 서로 '노후 메이트'가 돼주자고 제안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