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당한 갑질…"술 거절했더니 방송 못 나오게 해"

생활입력 :2023/07/27 11:33

온라인이슈팀

'국민 MC' 유재석마저 당한 방송가 갑질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갈무리

남궁민은 "신인 시절 연기에 대한 열정은 너무 넘쳤다. 촬영장에서 말도 안되는 대우를 받아도 그게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갑질을 당했다고 고백한 그는 "연기를 하다가 바람이 불어서 조명대가 쓰러진 거다. 내 잘못이 아닌데 스태프가 '야!' 이러면서 욕을 하더라. 난 가만히 서 있었을 뿐인데"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모든 NG의 이유는 저였다. (NG가 나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이 말을 큰소리로 하니까 항상 제가 타깃이었다"라고도 고백했다. 유재석은 "'쟤는 그래도 되는 애'가 됐던 거 아니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남궁민은 "촬영이 끝나고 술자리에 가면 감독님들이 소주를 큰 글라스에 따라서 '마셔라'하고 줬다"며 "저는 평소 그렇게 마셔본 적이 없는데 '알겠습니다' 말하고 원샷했다. 그걸 마시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안 마시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 안 마셨다면 결국 계속 욕을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유재석이 분노하며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왜 그렇게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술을 못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주면 '못 마신다'고 말했다"며 "그러면 감독님들이 '넌 먹지 마'라고 말하고 프로그램에 못 나오게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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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먹어볼까 했는데 안 되더라. 과거에는 그런 것들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고 과거 당한 갑질을 고백해 안타깝게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