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내년에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 전환에 초점을 맞춘 설비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침체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축소하기로 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2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내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와 같은 최소한의 투자 규모로는 한계가 있다"며 내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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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년도 투자는 HBM과 같은 고부가 메모리 비중의 확대, 생산효율성 증대 등을 중심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양산 확대를 위한 투자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전사적으로는 캐파(CAPA) 증설보다는 공정 전환에 집중해 생산효율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