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안젤리나 졸리)의 재산 분할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브래드 피트가 앤젤리나 졸리를 고발한 법원 문서가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전처 앤젤리나 졸리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있는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적대적으로 인수하려 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안젤리나 졸리를 고발했다.
해당 고발 문서에는 '앤젤리나 졸리와 (그의 소유인 투자회사) 누벨은 브래드 피트의 동의 없이는 (공동 소유인) 개인 가정용 주택과 와인 사업에 대한 건을 팔지 않을 의무가 있음에도 러시아 과두 정치 세력에게 매각했고, 그 이후에도 적대적인 사업 인수를 시도했다'라는 주장이 담겼다.
하지만 앤젤리나 졸리 측은 이러한 브래드 피트의 주장이 허구라며 악의적이라면서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8년 해당 포도밭과 와인 사업의 지분을 매수했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이 포도밭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분쟁 외에도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는 슬하 여섯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해오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브래드 피트가 지난 2016년 가족 전용기에서 앤젤리나 졸리와 아이들에게 가정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담긴 앤젤리나 졸리의 진술이 공개되기도 했다. 앤젤리나 졸리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전용기에서 와인과 맥주를 앤젤리나 졸리와 아이들에게 뿌리고 폭행을 가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부인했다.
당시 FBI에서 이 사건에 대해 조사했지만, 브래드 피트에게 폭행 혐의가 적용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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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후 약 10년간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4년 8월에 프랑스 한 시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25개월 만에 끝이 났다. 정식 이혼 2019년에 성립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