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1968~2008)의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22)가 가정사에 대해 사과했다.
최환희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일어난 우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기회로 우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나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최환희는 "아시다시피 우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며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내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것은 내 책임"이라고 했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환희의 동생 최준희(20)는 지난 9일 오전1시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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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외할머니 정옥숙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저한테 많은 분이 '어떻게 키워준 할머니에게 그렇게 하냐'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들 또한 제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말씀인 걸 다 느끼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벌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