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 물대포에 스태프 사망"...'워터밤 오사카' 취소

생활입력 :2023/07/15 09:55    수정: 2023/07/15 09:55

온라인이슈팀

일본 오사카에서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의 리허설 중, 물 분사 장치 오작동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해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고 14일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남성 스태프가 얼굴을 다쳐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15~16일 '워터밤오사카2023'이 열릴 예정이었던 장소. (TV 아사히 갈무리)

다친 사람은 40세 남성 스태프로, 그는 '워터캐논'이라는 물 분사 장치를 들여다보다가 기계가 뿜은 거센 물에 얼굴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워터캐논은 시속 약 120㎞로 물을 분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좌상으로 숨졌다. 이 사고로 페스티벌 주최 측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예정이었던 '워터밤 오사카 2023' 공연을 취소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있었는지를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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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터밤 오사카 2023' 공연에는 박재범, 2PM 닉쿤·준케이, 마마무, 권은비 등 국내 뮤지션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