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후테크 산업 적극 육성한다"…2030년 수출규모 100조 달성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 등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3/06/22 17:32

정부가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수출규모 100조원,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년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내놨다.

정부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투자 확대, 국내·외 시장 개척 지원 및 성장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수출규모 100조 달성,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사진=뉴스1)

우선 2030년까지 기후테크 산업에 민·관 합동으로 약 145조원 규모를 투자해 기후테크 분야 성장 성공모델로서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한다.

또 유망 기후테크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과정을 연계한 1조원 규모의 기후문제 해결형 대규모 R&D 신설을 추진한다.

혁신조달 연계, 규제혁신 등을 통해 초기수요를 견인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수출규모 100조 달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산업 분류체계 개편, 인력양성 확대 등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증표준 및 지침을 고도화하고, 온실가스감축 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평가와 감축실적 검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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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1차 개정안에 CCUS 표준산업분류코드를 신설하고, 업종별 분류 외에 주 생산품목과 비즈니스모델 등을 고려한 분류체계 개선을 통해 산업 구조변화와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정책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혁신연구센터 고도화, 에너지융합대학원 확대, 수출특성화 프로그램 신설 등 수출시장 경험을 갖춘 융합형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한 기후테크 센터 설치를 통해 기후테크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