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기업의 자산손실을 최소화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2024년까지 탄소중립 취약 산업군별 영향평가 방법을 정립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1일 기업의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방법론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규제의 확대, 금융기관의 투자 흐름 변화,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성향 증가 등의 변화가 뒤따른다.
다만 기후변화 대응이 특정 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어 그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지원이 요구된다. 국제적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이 기업의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이론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부는 한영회계법인을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자산손실 영향평가 방법 개발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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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에서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유사 제도가 있는지 조사‧분석하고, 탄소중립에 따라 발생하는 유‧무형 자산손실 유형과 개념을 정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향평가의 범위와 평가 요소를 정립하고, 향후 평가체계 마련에 토대가 될 일반 원칙의 도출이 최종 목표다.
산업부는 2024년부터는 철강, 정유 등의 취약 산업군별 영향평가 방법을 정립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기업 자산손실 최소화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