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 14일 미주한국일보 5면에는 이 같은 내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해당 문구 하단에는 'The most powerful force of a woman is not giving birth'라는 같은 의미의 문장이 영어로 쓰여 있었다.
광고 하단에는 광고주로 추정되는 '방성삼'(from Sung Sam Bang)이라는 이름 석 자가 덧붙여 있었다.
또 해당 광고가 실린 지면 제일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이것은 유료 광고 입니다. 이 광의 내용은 본사에서는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 광고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광고를 사진 찍어 SNS에 공유한 누리꾼은 "이 기개가 너무 멋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이런 생각을 해서 실행까지 옮기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이 광고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퍼지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방성삼'이라는 이름이 실명이 아닌 닉네임식으로 지은 가명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81명을 기록해 1분기 중 역대 최저치였다.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보다도 0.06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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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산율의 합계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