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은 2017년 이후로 미국에서 아이폰 신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적이 없다.
10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미국에서도 곧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전 국제적으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애플은 일부 국가에서 아이폰14 가격을 인상했다.
아이폰14 출고가는 799달러(약 102만원)~1천99달러(141만원)이었다. 아이브스는 "지난 4년간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2억5천만대의 아이폰이 있기 때문에 만약 이들이 올해 신제품을 구입한다면 애플엔 횡재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 아이폰15 시리즈 모형 공개…"USB-C·둥근 모서리 눈길"2023.05.30
- "아이폰15, 15W 무선충전 제한 없앤다"2023.05.25
- "아이폰15 프로 맥스, 후면 카메라 배열 바뀐다"2023.05.18
- "아이폰15 일반 모델도 4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2023.05.15
그는 애플이 올해 2억3천500만~2억4천만대의 아이폰15를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15 가격을 평균 100달러 인상한다고 해도 애플의 추가 매출은 약 235억달러(30조2천9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바뀔 전망이다. 최상위 모델 '프로맥스'에는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아이폰14 프로에만 도입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아이폰15 시리즈에는 모두 도입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