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완전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가 여객·물류를 다 잡을 새로운 탐라자율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탐라자율차는 라이드플럭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제주 해안도로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상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다.
새로운 탐라자율차는 더 크고 안전해진다. 기존 3인승 승용차(아이오닉 EV)에서 최대 12인이 탑승 가능한 승합차(쏠라티)로 바뀌면서, 차량에 탑재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도 2배 이상 많아졌다.
또 여행짐을 싣는 공간도 마련돼, 이용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안도로 순환형 셔틀은 기존 사전 예약형에 실시간 호출형 서비스를 추가한다. 앞으로 제주공항과 무지개 해안도로 주변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탐라자율차를 이용할 수 있다.
탐라자율차로 제주에서 첫 자율주행 짐배송 서비스도 시작한다. 짐배송 예약 고객이 제주공항 내 짐배송·보관 업체 짐캐리 매장에 수하물을 맡기면, 자율주행차가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 내 주요 호텔·골프장을 오가며 배송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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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배송 탐라자율차는 편도 기준으로 하루 총 4회 운행하며, 짐캐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탐라자율차 짐배송을 시작으로 도심 무인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로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12인승 승합차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렸다”며, “앞으로 여객뿐 아니라 물류 이동에서도 도심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