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라이드플럭스, 제주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착수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위한 업무협약

인터넷입력 :2022/08/09 11:28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와 손잡고 민관연 파트너들과 함께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의 여객, 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사업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공감대를 나누고,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등 제주에서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JDC NEMO ride 서비스 지역)

이번 협력의 특징은 커뮤니티 구성원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중심 실증'에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의 실생활 이동 수요에 특화된 여객, 물류 통합 서비스를 구현 및 제공함으로써, 기술검증과 신기술 체험 위주로 진행된 기존 실증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대고객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의 여객, 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JDC NEMO ride'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라이드플럭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량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력 및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역량을 더해 지역 내에서 사람과 사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모빌리티 서비스다.

추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사전등록을 받아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구간 내 이용자가 직접 출도착지 또는 물품 상하차 지점을 설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로 운영되며, 카카오 T 앱 내 'JDC NEMO ride'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기술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세종시와 판교에서 안정적으로 대시민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관제 역량을 더해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운영 및 관리하는 JDC는 서비스 이번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국내 최초 수요응답형 서비스, 국내 최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 등 라이드플럭스는 제주에서 오랜 시간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며 "민관연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내 사람과 사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 인근에서 선보이게 될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많은 시민분들께서 자율주행 서비스의 다양한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